창업아이템도 글로벌 추세다.전통 음식인 비빔밥이 미국을 거쳐 중국으로 진출하는가 하면, 유럽풍 엑스프레소 커피를 즉석에서 뽑을 수 있는 원두커피 자판기가 국내에 선을 보이는 등 음식관련 아이템의 국경넘나들기가 활발하다.
■ 한스 비빔밥
비빔밥 프랜차이즈 ‘한스비빔밥’이 미국에 이어 5월 중국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미국 LA지사를 열고 2개 점포를 잇달아 개점한 한스비빔밥은 6개월간의 시장조사를 마치고 중국에 직영점을 낼 계획이다.
미리 준비해 둔 재료에 각종 양념을 뿌리는 1~3분 과정으로 비빔밥이 완성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패스트푸드, 테이크아웃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오리엔스 관계자는 “최근 일본 창업박람회에서도 비빔밥 체인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전통 음식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국내시장에서 안정성과 가능성이 먼저 검증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태원을 비롯해 김포공항, 포스코 등에 27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가맹비 350만원, 보증금 100만원, 인테리어비 평당 145만원, 주방기기 및 집기 1,470만원 등 15평 기준 4,715만원의 초기비용이 든다. (02)470-8585
■ 원두커피 자판기
국내에 수입된 글로벌 아이템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유럽에서 가능성이 검증된 원두커피 자판기. ㈜에이원 교역은 유럽 등지에서 10여만 대가 보급된 ‘바리스타 에스프레소 커피 자판기’를 최근 국내에 선보였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 상종가를 치고 있어 틈새를 노린 원두커피 자판기의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특히 850만원의 기계 설치비로 창업준비가 끝나기 때문에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라는 것.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1회용 종이필터와 정수기를 내장했으며 2가지 종류의 원두커피 외에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카페라떼 등 다양한 제품을 구비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 주변이나 대형빌딩, 극장가, 스포츠센터 등이 유망한 입지로 본사에서 상권분석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02)488-4909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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