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에 퓨전형 PC방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인터넷 게임을 위한 공간만이 아닌 만화방, DVD 감상실, 인쇄소 등을 혼합한 PC방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
맨하탄 이스트빌리지 소재 웹투존의 경우 인쇄시설은 물론 카페가 갖춰져 있어 이지역 대학생들은 PC방에 인쇄를 맡기고 기다리는 동안 게임이나 정보검색을 즐긴다. DVD 플레이가 마련돼 있어 고화질 디지털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만화방이나 당구장을 결합시킨 PC방도 있다. 맨해튼 32가 엄지 PC방은 인테넷 게임 룸 외에도 만화방과 당구장, 커피샵을 갖추고 있다.
PC 숫자가 일반 PC방보다 적지만 다양한 서비스가 덧붙여지므로 객장 회전율은 오히려 높다.
자리가 없으면 고객들이 통상 다른 PC방을 가야하지만 이 PC방의 경우 다른 볼일을 보면서 순서를 기다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뉴욕=김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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