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ㆍ 냉방기기 등 여름계절주를 미리 한번 사볼까….”한국투자신탁증권은 22일 “올 2~3분기에는 예년보다 여름관련주에 대한 투자매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저평가 종목 위주로 미리 사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여름주에 대한 관심 증가의 요인은 크게 세가지. 우선 여름철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엘리뇨 현상이 있다. 이미 1~3월의 평균 기온을 예년보다 3도 정도 끌어올린 엘리뇨 현상이 갈수록 위력을 발휘해 올해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이 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경기회복과 월드컵 개최도 여름계절주엔 특별한 호재. 에어컨, 냉장고, 탄산음료와 맥주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평균기온 상승에다 잦은 황사의 영향으로 올 여름 병충해 발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추측도 농약과 비료 등 관련주에 대한 투자매력을 증가시킨다.
한투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실제 과거 5년간 5~8월 기간동안 여름계절 관련주의 주가상승률은 지수 상승률보다 2.9%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며 8종목을 추천했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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