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휴전선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광견병이 급속히 퍼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1일 국립보건원이 월간 전염병발생정보 3월호에 게재한 ‘국내 동물에서의 광견병 발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경기 연천군 양주군 파주시 동두천시와 강원 철원군 화천군 등 휴전선 인접 지역에서 광견병 발생건수가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광견병 발생건수가 30건에 그쳤으나 올해는 1~2월에만 지난해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0건이 발생, 이 추세대로 가면 올 연말에는 100건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우려된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