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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비웃는 'SW 불법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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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비웃는 'SW 불법복제'

입력
2002.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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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상시단속 체제가 본격 가동된 이후에도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가 3월부터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소프트웨어의 4월 판매고가 사상 최악의 매출을 기록한 1ㆍ4분기에 비해 10% 미만의 성장에 그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총판업체 A사와 B사의 경우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의 40~60% 수준에 그쳤다.

A사측은 “4월 매출이 전월에 비해 5~10% 정도 나아졌으나 20~30%씩 뛰던 예년에 비하면 단속이 없는 것과 다름없다”고 토로했다.

B사도 올들어 1~3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에 못 미치는 부진을 보인 데 이어 4월에도 3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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