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LG가 5연승을 내달리며 제일 먼저 아디다스컵 4강진출을 확정했다.안양은 21일 안양종합운동장서 열린 2002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경기서 전반 9분 안드레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을 1_0으로 물리치고 쾌조의 연승행진을 계속했다.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B조의 안양은 이로써 승점 13을 확보, 나머지 경기를 다 져도 조3위 대전(승점 6)에 승점에서 앞서 4강진출이 확정됐다.
10일 적지에서 부산을 4_1로 대파, 아시안클럽선수권 결승(5일)에서 수원에 당한 승부차기패의 아픔을 달랜 안양은 안드레를 앞세워 부산을 침몰시켰다.
안드레는 전반 9분 골마우스 왼쪽 23㎙ 지점에서 정광민이 파울을 당해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찼고 공은 골문 왼쪽에 꽂혔다.
부산은 종료직전 전우근의 헤딩슛이 상대 GK 신의손 정면으로 날아가고, 김창오의 발리슛이 안양 최윤열의 몸에 맞는 등 불운까지 겹쳤다. 1승5패(승점3) 조꼴찌로 추락한 부산은 사실상 4강진출이 좌절 됐다.
수원경기에서는 홈팀 수원 삼성이 산드로와 이임생이 퇴장당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등 격전 끝에 부천에 3_2로 신승했다. 수원은 승점9를 마크, A조 선두 성남(승점9)에 골득실차에서 뒤져 2위에 올랐다. 이기형은 2_2로 맞선 후반 50분 골지역 내에서 오른발 슛, 팀을 연패 위기서 구해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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