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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주중출석 통보에 김방림의원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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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주중출석 통보에 김방림의원 연기 요청

입력
2002.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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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현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21일 김재환(金在桓ㆍ57) 전 MCI코리아 회장에게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에 대해 이번 주 중 출석토록 통보했다.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2000년 10~11월 김씨로부터 국회 의원회관 등지에서 5,000만원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한 뒤 대가성 있는 금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김 의원측은 소환일정을 연기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불구속 수사 알선 대가로 진씨로부터 30억원을 받기로 하고,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컨소시엄 업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정현준(鄭炫俊) 한국디지탈라인(KDL) 사장에게서 5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이날 추가기소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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