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든 양쪽이든 담배를 피우는 부부는 비흡연 부부에 비해 딸을 많이 낳게 된다고 영국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덴마크와 일본 연구진이 부부 1만 1,800쌍의 흡연 여부와 남녀아 출산 비율을 조사해 이날 의학전문지 란셋(Lancet)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임신 3개월 전부터 부부 모두 담배를 피우지 않은 경우, 남아 대 여아 출산 성비는 1.21로 아들이 많았다.
하지만 부부 모두 하루에 20개비 넘게 담배를 피운 경우 0.82로 뚝 떨어져 딸을 많이 낳았다. 여자는 비흡연자지만 남자가 하루에 20개비 넘게 담배를 피우는 경우도 성비가 0.98이었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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