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세계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0.77도 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 해양대기국(NOAA)이 18일 밝혔다.교도(共同)통신은 NOAA의 기온 변화 분석 결과, 3월의 세계 기온은 믿을 만한 기록이 남아 있는 1880년 이후 120여 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또 1~3월 세계 평균 기온도 평년보다 0.72도 높아 대규모 엘니뇨 현상이 발생했던 1998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이상 고온 현상은 특히 러시아 극동 지역과 중앙 아시아에서 심해 이 지역의 3월 기온은 평년보다 6도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동부와 남부 일대에서도 최근 며칠 사이 30도를 넘는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올해 봄 벚꽃 개화가 관측 사상 가장 빨랐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