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충남 청양, 예산군 일대에서 발생한 큰 산불로 예산군 신양면 녹문리에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선영도 불에 타 일부가 훼손됐다.19일 녹문리 주민과 문중 등에 따르면 이날 산불로 이 전 총재의 17대조 이소생(李紹生) 선생 묘를 비롯, 인근 산에 안장된 전주 이씨 문중 묘 20여기가 불에 탔다. 또 잔디 100여평과 비문 1기, 장문석 2기, 촛대석, 상석 등 기물도 화염에 심하게 그을려 훼손됐다.
문중묘소 관리인 이모씨는 “산불로 이 전 총재의 17대조부터 12대조까지의 선영이 대부분 피해를 봤다”며 “이 전 총재의 조부모 묘소 등은 다른 곳에 있어 산불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산=허택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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