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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수형자 진료 차별대우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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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수형자 진료 차별대우 개선돼야

입력
2002.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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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절실히 느끼는 출소자이다. 법을 위반했기에 죄값을 치렀지만 권위적인 교정행정으로 많은 수형자가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내가 복역한 교도소는 국가에서 특별 지정한 의료교도소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외부병원 진료가 필요한 수형자들을 외면하고 있었다.

그러나 몇몇 수형자에게는 대학병원의 종합진단은 물론 낭비성 건강검진까지 해주고 있었다.

과거와 비교하면 수형자를 대하는 교정 공무원의 인식이 많이 변했다.

그러나 특정 수형자에 대한 특별대우로 인해 생기는 수형자간의 위화감, 바깥보다 비싼 일부 판매 식품 등은 분명 개선되어야 할 점이다.

전체적으로 투명한 행정이 자리잡아가는 요즘, 교정기관만 폐쇄적인 행정을 고집하는 것은 안된다.

/ 김재원ㆍ서울 강서구 등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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