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軍, 예닌 철수

이스라엘군이 19일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예닌에서 철수했다.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은 병력이 시 외곽으로 철수함에 따라 예닌 주민들이 난민촌 전투에서 숨진 친지의 시신을 찾는 것이 허용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벤야민 벤 엘리저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1일까지 예닌과 나블루스를 비롯해 모든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철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각료회의에서 “이번 작전은 목표를 대부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200여 명이 대치중인 베들레헴의 예수탄생교회 부근에서는 18일 오후 전투가 계속됐다.

한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8일 자신이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해 다국적군을 파견하자고 안전보장이사회에 요청한 데 대해 “이사국들이 적극 수용해 자국 정부와 협의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예닌ㆍ카이로ㆍ유엔본부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