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작회사인 미국의 보잉이 올해 1ㆍ4분기에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분기손실을 기록하면서 수 천 명을 다시 감원해야 할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보잉은 특히 위성사업 부문에서의 구조조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ㆍ4분기 손실액은 12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는 12억 4,0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었다. 매출은 그러나 4% 늘어난 138억 달러였다.
순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이 회사가 인수한 휴즈 일렉트로닉스의 위성사업 부문에서 생산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잉은 캘리포니아 엘세군도에 있는 위성사업 부문에서 2,000명 가량을 추가 감원해야 할 형편이다.
보잉은 이미 워싱턴주 렌턴의 항공기제작 부문에서 3만명 규모의 감원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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