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18일 민주당과 당정회의를 갖고 다음달 1일부터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LM 통화요금을 17.7% 인하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가구당 연평균 3만원의 요금 절감 혜택이 돌아가게 됐으며, 1~4월 소급분은 5월부터 가구당 월 10분씩 12월까지 총 80분의 무료통화 형태로 환원된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공중전화 시내통화 요금을 현행 3분당 50원에서 80원으로, 공중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LM(Line to Mobile) 요금은 27초당 50원에서 47초당 80원으로 올리는 등 전체 공중전화 요금을 9.2% 인상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그러나 민주당측이 “인상폭이 커 서민경제에 부담이 된다”며 대폭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새 인상안을 마련, 재논의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이동전화 보급이 확산되면서 공중전화의 이용률 및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