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활주로에서 또 한번의 참사로 이어질 뻔한 여객기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17일 오후 1시30분께 김포공항을 출발, 김해공항 활주로에서 바퀴를 내린 채 착륙을 하던 대한항공 1131편이 별안간 몰아친 강풍에 중심을 잃고 재상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당시 여객기 뒷바퀴가 활주로에 이미 닿은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측면을 강타해 여객기가 휘청거리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자 김해공항 관제탑은 여객기에 착륙포기와 재이륙을 지시했고, 관제탑의 지시에 따라 사고 여객기는 재상승을 시도해 공항상공을 한 차례 선회한 후 오후 1시31분께 정상 착륙했다.
부산=김창배기자
cb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