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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 오아시스 이미지음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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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 오아시스 이미지음반 만든다

입력
2002.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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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在英) 뉴 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24)가 촬영중인 이창동 감독, 설경구 주연의 ‘오아시스’의 이미지 음반을 만든다.영화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표현한 이색적인 음반이다.

일본의 뉴 에이지 피아니스트 히사이시 조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원령공주’ 개봉 전 OST 음반과는 별도로 선보였던 작품과 비슷한 성격이다.

5세 때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대 킹스 칼리지에서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뒤, 지난해 ‘러브 신’으로 데뷔한 이루마는 두번째 음반 ‘퍼스트 러브’ 중 ‘When the Love Falls’가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최지우의 테마로 쓰이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낭만적이면서도 절제된 그의 곡을 들은 영화사가 첫번째로 점 찍어 별다른 어려움 없이 허락을 받았다.

이루마가 영국에서 본 이창동 설경구의 ‘박하사탕’을 최고의 영화로 생각해왔기 때문.

이창동 감독은 감옥에서 막 출소한 전과자(설경구)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여성(문소리)의 사랑을 그린 영화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도록 맨 먼저 클래식 분위기가 물씬한 카산드라 윌슨의 MP3를 보내주었다.

이루마는 “평소 만들고 싶었던 음악”이라며 반색했다. 시나리오만 보았을 때는 좀 어둡다 싶었지만 이후 가편집한 영화를 보고 가슴이 따뜻해졌다고 한다.

이루마가 만든 곡들 역시 영화만큼 따뜻하다.

뉴 에이지 스타일의 피아노 연주곡 외에 가수가 부르는 2, 3곡의 노래도 들어있다.

발매는 5월말. 설경구과 문소리가 따로 출연한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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