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는 17일 “7월부터 현금서비스 등 대출 비중을 전체 카드사 매출의 50% 이하로 축소하려는 정부 방침이 오히려 서민들을 고금리의 사금융으로 내몰 수 있다”며 업계 자율에 맡겨줄 것을 촉구했다.여신전문금융협회는 이날 “카드사의 대출서비스를 직접적으로 규제할 경우 서민들의 단기 소액 대출이 어려워지고, 이는 고리대금업을 하는 사금융권으로의 이동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와 서민경제위기를 재연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신용카드 전체 이용액중 대출서비스 비중은 2000년말 66.3%에서 지난해 63.4%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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