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증권사가 ‘파이팅! 코리아 펀드’의 고객 유치를 위해서 다양한 경품 경쟁을 벌이고 있다.‘파이팅 코리아 펀드’란 월드컵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취지로 발매되고 있는 증권업계 공동 판매 상품으로 가입액의 0.08%를 기금으로 출연한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가 고객들을 서로 유치하기 위해 각종 사은품과 경품을 내걸고 있다.
LG투자증권은 1억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 순금 3돈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비롯,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할 때에는 고객 10명을 추첨, 월드컵 우승국으로 7박8일의 여행을 보내줄 계획이다.
대투증권은 신규가입 전고객을 대상으로 월드컵 기념 쟁반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서 축구공도 지급키로 했다.
또 한투증권도 가입 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주고 16강 진출시엔 2002명을 추첨, 경품을 추가 지급한다. 한편 현투증권은 무선 주전자 등 가전제품을 사은품으로 내걸었고 삼성증권은 에버랜드 가족 연간 회원권 등을 경품으로 주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월드컵 16강도 기원하고 월드컵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각 증권사가 승부수를 걸고 있다”며 “가입액의 0.5%를 판매 수수료로 선취하는 대신 환매수수료가 없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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