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털업계가 경기 호전에 따른 광고 시장의 회복과 유료 서비스 및 쇼핑몰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고의 1ㆍ4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했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후코리아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을 비롯해 경상이익 3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00%, 420% 상승했다.
야후코리아의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억원과 1억원이었지만 경기 회복이 본격화한 4분기에는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광고 시장이 눈에 띄게 살아났고 올 초에 시작한 쇼핑몰이 예상 외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올 1분기 매출액 400억원과 영업이익 10억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의 137억원과 6억원에 비해 10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한 NHN은 올 1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50억원 이상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밖에도 프리챌은 1분기 매출액 50억원과 경상이익 3억원, 영업이익 2억5,000만원을 기록했고 하나넷과 드림엑스닷넷이 통합된 하나로드림은 1분기 매출 55억원에 영업이익 5억원을 올렸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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