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로 분류되는 뉴욕타임스와 뉴욕 데일리, 뉴욕 포스트 등 지역 신문이 할거하고 있는 뉴욕에 ‘뉴욕 선(NEW YORK SUN)’이라는 새 일간지가 창간돼 16일 선을 보였다.뉴욕에 종합일간지가 등장한 것은 1980년에 트리브지가 창간된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뉴욕 선은 뉴욕의 지식층을 주독차층으로 삼겠다고 밝히고 예고판부터 뉴욕 타임스를 비판해 왔다. 이 신문은 “뉴욕 타임스는 전국지가 되려는 전략적 목표를 추구하면서 뉴욕 밖으로 영역을 전환해왔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뉴욕과 뉴욕에 영향을 미치는 국내 및 국제 뉴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문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신문 산업이 불황기인 상황에서 뉴욕 선이 창간되는 데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뉴욕 선은 1833년에 창간, 1950년에 폐간돼 사실상 복간된 신문이다.
하루 발행 부수를 6만 부 정도로 평일에만 발간된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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