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남 김해시 돗대산에 추락한 중국 여객기의 기장 우신루(吳新祿ㆍ31)는 이날 기장으로는 처음으로 김해공항노선을 운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이번 사고는 조종사의 경험미숙과 실수가 원인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중국 여객기 추락사고를 조사중인 중앙사고대책본부(본부장 임인택ㆍ林寅澤 건설교통부 장관)는 17일 “우신루 기장이 사고 이전에 김해공항을 4~5차례 운항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부기장 자격으로 운항했다는 통보를 중국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한중 합동조사단은 이날 우신루 기장을 면담, 사고 직전 공항관제탑과의 교신내용과 사고당시 상황 등을 조사했으나 조사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조사단은 이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청(FAA) 등의 조사관 11명이 합류함에 따라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18일 김포공항내 분석실로 옮겨 내주 초부터 정밀분석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창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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