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의 기세가 무섭다.15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15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전 16강에서 한국 대표 7명 중 4명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나머지 8강 진출자는 일본이 두 명, 중국 대만 각 한 명이다. 이창호 유창혁 9단, 이세돌 3단은 모두 일본의 강자 요다 노리모토 왕리청 린하이펑 9단을 꺾었다.
박영훈 3단도 중국 대표 위빈 9단에게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지난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던 조훈현 9단, 최명훈 8단은 중국의 콩지에 6단과 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한국은 2000년 8월 제13회 후지쯔배에서 조훈현 9단이 우승한 이후 세계대회에서 15회 연속 우승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정상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