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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서비스 갈수록 다양…무선인터넷 정보 없는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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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서비스 갈수록 다양…무선인터넷 정보 없는게 없네

입력
2002.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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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가입자수가 3,000만명을 넘어서면서 휴대폰이 PC 못지않은 개인휴대 정보기기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동통신 업체들의 다양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로 이동전화 시장이 음성 위주에서 데이터 송수신 위주로 전환하자 휴대폰의 용도도 대폭 넓어진 것이다.16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는 3,030만5,069명. 그러나 전체 인구대비 보급률은 63.8%에 그쳐 세계 22위 수준에 불과하다.

대만은 90.6%, 룩셈부르크는 89.1%, 이탈리아는 84.7%나 된다. 때문에 영국의 오봄, 미국의 가트너그룹 등 세계적인 이동통신 조사기관은 2005년 한국의 이동전화 보급률이 각각 85.8%, 79%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업체와 조사기관들도 무선 인터넷서비스에 힘입어 2005년까지 이동전화 가입자가 4,2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이동전화 신규 가입자 유치전의 승패는 휴대폰을 통해 제공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질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무선인터넷 확산의 성공 여부는 데이터 송수신 속도와 콘텐츠에 의해 판가름난다. SK텔레콤과 KTF는 이미 최대 2.4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동기식 IMT-2000인 cdma 2000-1x EV-DO 시범 서비스에 착수했다.

2003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KT아이컴은 월드컵 기간중 동영상을 구현하는 비동기식 IMT-2000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고 SK IMT와 LG텔레콤도 내년중 IMT-2000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무선인터넷 콘텐츠 영역은 유선 못지않게 무궁무진하다. 이미 은행ㆍ주식ㆍ경매ㆍ보험 등 각종 금융서비스, GPS 위성을 이용한 위치정보 서비스, 교통ㆍ도로 정보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다.

지역 보안시스템, 온라인 행정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지역 네트워크 서비스, 지능형 개인 건강관리, 원격 검진과 진료가 가능한 의료복지 서비스, 가정의 전자제품 등을 무선으로 연결, 휴대폰으로 제어하는 홈자동화와 가정 보안 등 홈네트워크 서비스 등이 모두 무선인터넷이 제공하는 서비스 분야이다.

무선인터넷은 기업에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온다. 이미 휴대폰으로 PC를 원격 제어, 이메일을 주고받거나 문서를 편집할 수 있어 ‘이동 사무실’의 구현이 가능해졌다.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화상ㆍ입체영상 회의를 무선으로 할 수 있고 원격 기업활동 지원서비스, 각종 전자상거래 지원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SK텔레콤 표문수(表文洙) 사장은 “휴대폰을 통해 개인은 유익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고 쉽게 얻을 수 있고, 기업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동통신은 이제 소비재가 아닌 생산재”라고 강조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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