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동용 게임시장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16일 한국게임산업개발원에 따르면 2000년 232억원 규모였던 국내 아동용 게임시장이 지난해 330억원으로 100억원 가량 늘어났다.
게임 이용자층도 종전에는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초등학생 이상에 그치던 것이 최근 들어 7세 미만의 유아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지난해 아동용 게임시장의 불을 지핀 제품은 한빛소프트의 ‘하얀 마음 백구’. 진돗개를 소재로 다룬 이 게임은 20만장 가까이 판매돼 아동용 게임으로는 최고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관련업계에서는 올해도 TV만화영화 인기에 편승해 1ㆍ4분기에 7만장 정도 팔린 손오공의 ‘탑블레이드’를 비롯해 디지털드림스튜디오, 비스코 등 여러 게임개발업체들이 잇따라 아동용 게임을 출시하고 있어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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