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연 예술제 내달 4일 화려한 개막연극과 무용으로 차리는 2002 서울 공연예술제의 일정과 참가작이 확정됐다.
올해로 2회째인 이 행사는 매년 가을 따로 치르던 서울연극제와 서울무용제를 합친 큰 잔치.
국내외 150여 편의 작품으로 5월 4일부터 6월 9일까지 37일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옛 문예회관)을 비롯한 대학로 여러 극장과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등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경연과 공식 초청작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경연은 창작 초연으로 대상을 제한해서 선정, 극단 민예의 ‘장화홍련 실종사건’ 등 연극 6편과, 메이드인댄스닷컴의 ‘재즈ㆍ산조’ 등 무용 10편을 선보인다.
연극 부문 공식 초청작은 극단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 등 9편으로, 작품당 3,500만~5,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서울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예술제를 표방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 탓에 해외 초청은 한ㆍ일 합작 무용 2편과, 캐나다 극단 ‘레 뒤 몽드’ 등 5개 극단에 그쳤다. 연극 해외 초청작 중
에는 세계 무대에서 극찬을 받은 리투아니아 연출가 오스카라스의 ‘불의 가면’이 들어있다.
경연과 공식 초청작 외에 자유 참가작으로 연극 25편과 무용 2편이 준비돼있다.
이밖에무용 레퍼토리 공연, 문화재 및 명작무 보유자 공연, 재즈댄스 페스티벌, 현대 발레 갈라, 젊은 무용수들의 무대, 세종문화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매일 정오와 주말 저녁 춤 공연 등이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공연예술제 사무국(02-766-0228)이나 인터넷 www.spaf21.com에서 제공한다.
오미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