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투자비자인 E-2비자를 신청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미 연방국무부 비자국에 따르면 2001년중 E-2 비자를 받은 한인은 1,403명(부양가족 포함)으로 전년도의 1,386명에 비해 증가했다.
E-2비자는 50만달러 또는 100만달러가 소요되는 투자이민(EB-5)과는 달리 약 10만∼20만달러의 비교적 소액투자로 비즈니스를 창업하거나 매입하면 신청자와 직계가족이 2년의 체류와 노동허가를 함께 얻을 수 있는 비이민 투자비자로 최근 몇 년간 한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2 비자는 또 ■ 비자발급 기간이 6개월 내로 빨리 나오고 ■ 비즈니스를 유지하는 동안 사실상 무한정 체류 연장이 가능하며 ■ 자녀가 공립 초ㆍ중ㆍ고교에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인들의 경우 IMF사태 이후 E-2비자에 대한 신청이 부쩍 늘어 1999년 806명에서 2000년에는 1,386명으로 거의 두 배 증가했으며 2001년에도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미국 이민의 새로운 방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연방이민국(INS)이 투자이민에 대한 규정을 ‘100% 현금 투자’로 바꾸는 등 규정을 강화하면서 투자이민을 고려했던 한인들이 E-2비자로 몰리는 원인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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