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주차하세요. 제차는 7시에 들어옵니다.”낮시간 대부분 비어있는 주택가 우선주차구역을 이 지역 방문자가 사용토록 하는 ‘주차장 함께 쓰기’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울 중랑구는 관내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8,349면 전역에 이 운동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중랑구는 “주차하세요. 제 차는 ○○시에 들어옵니다”라는 문구가 씌어진 안내판 3,000여장을 우선주차구역 중 지정주차 구역 주민에게 배부했다.
광진ㆍ성동구에 이어 세번째이다. 광진구는 지난달말 안내판 1,200매를 시험배포 한 후 주민들의 호응이 높자 1만 매를 추가 제작 이번 주 안에 전 동에 확대 보급키로 했다.
성동구도 8일 안내판 3,000매를 배포했다.
서울시는 ‘주차장 함께 쓰기’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아래 ‘안내판 표준모델’을 이번 주중 확정해 25개 자치구에 200매씩 시험 배부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 기업 CF를 계기로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났다”며 “이 운동을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뿐 아니라 개인소유 주차지나 야간의 상가 주차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영오기자you
young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