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사는 14일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28일 남측 100명이 재북 가족, 다음달 1일 북측 100명이 남측 가족을 상봉토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북측은 공훈예술가 황영준(82) 화백이 작고함에 따라 2차 방문단 후보명단에 포함됐던 이은주(남ㆍ74)씨, 남측은 건강이 악화한 신용익(77)ㆍ박분순(78)씨를 박재례(여ㆍ64)ㆍ염경빈(남ㆍ66)씨로 각각 교체했다.
북측은 또 18일 남측 답사팀의 금강산 현지 방문에 안내 등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양측은 18일 다시 만나 상봉 장소와 횟수, 숙소 등을 추가 협의키로 했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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