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개미의 달?’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가가 조정국면에 접어든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모두 1조1,41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613억원과 261억원을 순매도해 이들 매물을 개인들이 모두 소화한 셈이다.이를 반영하듯 11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12조5,896억원으로 불었고 위탁자미수금도 1조2,560억원에 달했다.
또 개인들의 매매 패턴도 달라져 주로 중소형주에 투자하던 데서 탈피해 조정장을 틈타 우량 대형주를 과감히 사들이고 있다.
개인들은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각 9,593억원과 1,693억원씩 순매도한 삼성전자를 4,35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쌍용자동차(1,618억원), 삼성전자1우(1,537억원), LG전선(706억원), SK텔레콤(678억원), 삼성증권(479억원), LG건설(471억원), 삼성전기(463억원), 조흥은행(390억원), 하나은행(389억원), 한국전력(333억원) 등을 집중 매수했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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