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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달 7일 1,756가구 4차 일반동시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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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달 7일 1,756가구 4차 일반동시분양

입력
2002.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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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울지역 4차 동시분양에는 모두 1,7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일반 분양될 전망이다.12일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가 건설업계를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4차 동시분양에서는 20개 업체가 20여 단지에서 전체 3,000가구 중에 1,700여 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규모로는 지난 3차 동시분양의 1,176가구에 비해서 40% 가량 늘어났다.

그러나 3차 분양에 비해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줄고 양천ㆍ강서와 강동ㆍ광진구 등 분양대상지역이 서울전역으로 골고루 퍼져 있다.

청약통장 1순위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한데다 무주택자 우선공급제도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청약경쟁률은 더욱 높아지고 일반 청약자의 당첨기회는 그만큼 줄어들 전망이다.

무주택자 우선공급제도는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내놓은 방안으로 35세 이상의 5년 이상 무주택자들에게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주택의 절반 이상이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특히 이번 4차 동시분양은 정부당국과 서울시의 분양가 억제대책이 쏟아져 나온 이후 건설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분양가를 인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실시되는 것이어서 내집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되고있다. 다음달 1일 분양공고가 나고 7일 서울 1순위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청약접수를 받는다.

◆서초동 대림산업 서울고교 맞은 편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이용할 수 있다. 48평형 단일평형에다 154가구 모두 일반분양되고 최고급 마감재를 이용하는 등 빌라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평당 분양가는 1,100만~1,200만원 선. 2004년 6월 입주예정이다.

◆잠원동 두산건설 19평형 30가구, 22평형 15가구, 27-35형형 4가구 등 49가구가 분양된다. 한신 6차, 15차 등 대단지와 인접해 있고 고속버스터미널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분양가는 평당 800만~900만원 선이고 2003년 4월 입주예정.

◆역삼동 엑스인하우징 역삼중학교 바로 옆에 들어서는 14, 15평형 짜리 소형아파트로 45가구. 선시공 후분양으로 분양과 동시에 입주가능하다. 영동 주공, 도곡 주공, 개나리아파트 등 대규모 재건축추진 아파트단지로 둘러 쌓여 있다.

◆광장동 현대건설 광장동 국제약품 부지에 짓는 아파트로 53평형 78가구, 55평형 41가구 등 대평 평형 119가구가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걸어서 2분 거리며 저층 일부를 제외한 80% 이상의 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공덕동 삼성물산 마포구 공덕동 340 일대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4차 동시분양 단지 중에 규모가 616가구로 가장 크다. 24, 32, 41평형 등 중소형 3개 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3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까지 걸어서 3분 거리다.

◆목동 금호건설 목4동 황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15층짜리 5개 동에 32~45평형 327가구로 건립된다. 96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분양가는 660만~730만원으로 인근 시세에 비해 저렴한 편. 2004년 3월 입주예정이다.

◆제기동 이수건설 제기동 성일중학교 인근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299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제기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입주는 2005년 3월 예정.

◆연희동 성원건설 지난해 5월 입주한 연희동 성원아파트 주변에 연립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119가구 중에서 조합원분을 제외한 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옛 연희궁터 자리여서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이고 자연경관지구 내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조망이 좋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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