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주민등록 거주지에 살지 않은 가구가 2만1,000가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등록 일제 정리를 실시한 결과, 전체 325만3,000여 가구 가운데 2만1,001가구가 주민등록 거주지에 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시·군별로는 성남시가 1,745가구로 가장 많았고, 수원시(1,679가구), 부천시(1,618가구), 안양시(1,417가구), 안산시(1,188가구)가 그 뒤를 따랐다.
도는 이들 중 상당수가 아파트 분양 또는 자녀 취학 및 전학 등을 위해 위장 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는 이들 가구에 대해 24일까지 주민등록 이전 공고를 하는 한편, 끝까지 주민등록을 실제 거주지로 옮기지 않을 경우 주민등록 말소 등 직권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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