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김병은(25ㆍ경기도청)이 2002 국제사격연맹(ISSF) 시드니월드컵 남자 공기소총에서 정상에 올랐다.김병은은 13일 시드니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공기소총 본선에서 597점을 기록한 뒤 결선에서 104.2점을 보태 합계 701.2점으로 프리코첸(700.2점ㆍ러시아)과 요제프(698.2점ㆍ슬로바키아)를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공기소총의 국제무대 금메달은 1997년 임영섭(국민은행)이 서울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5년 만이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여자부의 서선화(군산시청)가 본선 세계신기록(400점 만점)으로 우승한데 이어 공기소총 남녀동반우승을 이뤄내 이 부문 아테네올림픽 출전쿼터를 1장씩 획득했다.
94년 국가대표 후보로 출발한 김병은은 대표 자격으로 처음 나선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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