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중인 코미디언 이주일씨가 출연한 금연광고가 방송된다.보건복지부는 12일 “이주일씨가 출연한 금연캠페인 광고 제작을 마쳤으며 다음주부터 방송을 통해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광고에서 병색이 완연한 모습으로 기침을 해가며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저도 하루 두 갑씩 피웠습니다. 이젠 정말 후회됩니다”라며 금연을 호소하고 있다.
이씨는 이어 “일년 전에만 끊었어도 말입니다. 흡연은 가정을 파괴한다”라고 담배의 폐해를 강조한다.
또 이 광고는 이씨가 전성기 시절 춤추는 장면, 86아시안게임 때 성화봉송 장면 등을 투병 중인 현재의 모습과 대비시켜 담배의 해악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한국일보에 ‘나의 이력서’를 연재중인 이씨는 평소 "월드컵을 보고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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