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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단돈 300弗들고 1년간 세계여행 절망의 스무살 희망으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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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단돈 300弗들고 1년간 세계여행 절망의 스무살 희망으로 바꿔

입력
2002.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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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을 바꾼 스무살 여행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ㆍ강주헌 옮김

작가정신 발행ㆍ9,800원

고등학교 수료증 하나 쥐고, 번듯한 직장도 없이 자질구레한 직업을 거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 젊은이.

스스로를 낙오자로 비하하고 절망할 수도 있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캐나다 출신의 브라이언 트레이시라는 이 젊은이는 지금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변신해있다.

그의 인생에 전기를 마련해준 것은 스무 살에 떠난 여행이었다.

“세상을 알고 싶었고 모험을 하고 싶었으며 나 자신의 인생을 찾고 싶었다”는 게 동기다.

‘내 인생을 바꾼 스무살 여행’은 1965년 9월 단돈 300달러를 갖고 친구들과 함께 떠난 여행 이야기다.

캐나다 밴쿠버를 출발한 이들은 중고 자전거를 구입, 하루종일 페달을 밟으며 영국 프랑스 스페인을 지난다.

아프리카 모로코를 지나고 사하라사막을 넘어 종착지인 남아프리카에 도착한다. 꼭 1년 뒤였다.

준비 없이 떠난 여행이라 악전고투였다. 돈이 떨어져 막막해 하기도 하고 의견 충돌로 친구들과 헤어지기도 한다. 차가 고장 나 사막에서 히치하이킹도 했다.

하지만 어려운 여행을 마친 뒤 그는 완전히 새 사람이 돼있었다.

뒤늦게 공부에 뜻을 세워 무역학 학사와 MBA를 땄고 철학 경제학 역사학 경영학 등을 공부했다.

‘절대 변하지 않는 8가지 성공 원칙’등의 저서도 냈고 리더십 등을 주제로 해마다 50만명 이상에게 강연한다.

책은 “누구에게나 건너야 할 사막이 있다”고 말한다.

삶의 과정에서 시련과 고난은 결코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과감히 극복해야 하며, 혹시 실패하더라도 좌절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유럽을 자전거로 일주하고 사하라사막을 종단하면서 저자는 그 같은 교훈을 체득할 수 있었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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