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오금통증으로 5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박찬호(29)가 5월 중순이 돼야 선발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텍사스의 존 하트 단장은 12일(한국 시간) “에이스로서 몸을 만드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조금 빨라질 수도 있고 반대로 늦어질 수도 있지만 박찬호의 선발등판 가능 시기는 5월 중순이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트 단장의 이 같은 언급은 박찬호의 오른쪽 다리 오금부상이 심각해서 인지 아니면 텍사스 구단이 시간은 걸리더라도 완벽하게 치료를 해서 재발을 막겠다는 의도로 출장 시기를 늦추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대해 박찬호는 “언제 복귀할지 모르겠으며 원정경기에 동행할지 여부도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1994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는 그동안 단 한번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지만 텍사스로 옮긴 뒤 지난달 27일 발생한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채 2일 오클랜드와의 개막전에 무리하게 등판, 화를 불렀다.
알링턴=장윤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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