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웨딩시즌을 겨냥한 유통업체 및 가전업체들의 기획전이 한창이다.올해 혼수가전시장의 주역은 디지털TV, DVD플레이어, 홈시어터 등 디지털 A/V가전.
특히 신세대 부부들 사이에서 집안에 작은 영화관을 꾸미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유통업체들 마다 홈시어터 실연룸을 마련, 고객 유치에 한창이다.
현대백화점은 전점에 걸쳐 가전매장을 리뉴얼하면서 A/V 디지털가전 면적을 25~30%씩 확대하고 16~21일 디지털 혼수용품 특별전을 연다.
삼성, LG, 소니, JVC 등 국내외 유명 A/V업체에서 내놓은 PDP, 프로젝션TV, DVD플레이어 등 홈시어터 관련 용품을 집중소개한다.
야후코리아(www.yahoo.co.kr)는 이달 30일까지 ‘야후! 쇼핑’을 통해 야후웨딩전을 열고 혼수상품 판매에 나선다.
디지털TV, DVD플레이어, 홈시어터는 물론 오디오와 카메라, 캠코더 등 혼수용 가전제품을 내놓으며 청첩장 인쇄, 예식장 예약 등 서비스도 대행한다.
일본의 요코가와 A/V기기 한국총판이면서 자체 개발한 홈시어터 시스템을 내놓고있는 ㈜태성디엠씨는 홈페이지(www.taesungdmc.com) 오픈기념으로 대형 100인치 전동스크린이 딸린 950만원대 홈시어터 시스템을 100대 한정 682만원에 특가판매한다.
전동스크린은 낮에 영화를 볼 때 일광 때문에 화면이 퍼져보이는 현상을 제거한 고해상도 제품이며 요코가와의 액정프로젝터와 온쿄의 DVD플레이어와 리시버, 스피커 6개가 한 세트로 구성됐다.
혼수가전을 구입할 때는 무조건 싼 가격을 고집하기 보다는 성능과 기능을 유심히 살펴야한다.
현대백화점 가전담당 바이어 김선준 과장은 “너무 싸면 단종된 제품이거나 하자가 있을 수 있고 할인점용으로만 따로 만들어진 제품일 수도 있으니 꼭 실물을 본 상태서 성능을 일일이 점검해 볼 것”을 권한다.
또 수입품은 정격 전압과 전력 소모량을 잘 따져보아야 하며 애프터서비스 가능여부와 보증기간을 확인한다.
대금 지불에 앞서 배달이 무료인지, 아니라면 얼마인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제품계약서나 배달계약서에 적힌 제품모델명이 자신이 선택한 것과 일치하는 지도 꼭 확인해둔다.
이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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