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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保社들 '생명건 광고전'…올 총550억 규모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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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保社들 '생명건 광고전'…올 총550억 규모 될듯

입력
2002.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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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이 광고전에 불을 당겼다.지난 해 12월 CI를 교체한 교보생명이 4개월째 수십억원을 들여 TV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과 알리안츠제일생명 등이 이달부터 대대적으로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또 동양생명과 외국계 ING생명도 광고를 준비하고 있어 생명 보험사들의 광고전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보사들이 앞다퉈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내년부터 도입되는 ‘방카슈랑스’(은행+보험)에 따라 은행과 우체국 등도 보험상품 판매에 뛰어들고 대형 외국계 보험사들이 국내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광고를 통해 미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삼성생명은 1일부터 2010년 새로운 비전을 알리기 위해 전격적으로 10억원 가량의 TV광고(나무심는 사람 편ㆍ사진)를 내보내고 있다.

이번 광고는 13년만의 광고 재개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생명은 1989년 동방생명에서 사명을 바꾼 뒤 3개월간 TV광고를 집행하다 과다경쟁을 자제하자는 업계의 신사협정에 따라 광고를 접었다.

이번 광고는 보험회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종합금융서비스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삼성생명의 새로운 비전을 정감어린 터치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알리안츠제일생명도 1일부터 갓난아이를 등장시킨 광고를 내보내며 ‘얼굴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알리안츠는 이달 한달동안 13억원가량을 집행할 방침이다.

지난 해 12월부터 미니어처 기차를 등장시켜 인생역정을 표현한 광고를 선보였던 교보생명은 이달부터 목각 병정을 등장시킨 새로운 광고를 내놓았다.

광고비는 월 16억원 정도. 동양생명도 LG애드를 통해 5월 방영을 목표로 광고를 제작중이며 ING생명은 인쇄광고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해 450억원대였던 생명보험사 광고시장은 올해 55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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