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는 대한생명,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가 소비자 민원에 따른 피해구제건수가 가장 많은 보험사로 조사됐다. 또 보유계약 당 피해구제 건수 비율은 동부생명과 리젠트화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보험 관련 소비자상담은 1만1,053건으로 이중 1,027건이 피해 구제 절차에 들어갔다. 피해구제 내역별로는 생명보험이 457건으로 전년에 비해 29.1% 증가했고, 손해보험은 439건으로 전년에 비해 24.0% 감소했다.
생명보험의 경우 보험금 지급 책임 유무를 가리는 사안이 30.7%로 가장 많았고 보험금액 산정 관련 분쟁이 23.9%, 보험 모집 분쟁이 10.5%를 차지했다. 자동차보험이 대부분인 손해보험의 경우 보험금액 산정이 35.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별로는 생명보험의 경우 대한생명의 피해구제 건수가 1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생명(104건) 교보생명(91건)이 뒤를 이었다.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계약 10만건당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동부생명이 3.76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생명(1.30건) 동양생명ㆍ대신생명(1.23건), SK생명(1.09건) 등의 순이었다.
손해보험은 삼성화재(98건), 현대해상화재(69건), LG화재(60건) 등의 순으로 피해구제 접수 건수가 많았으며, 보유계약 10만건당 피해구제 건수는 리젠트화재가 2.7건으로 2년 연속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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