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이면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5만대를 넘어서지만 미국차의 점유율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산업연구원(KIET)은 11일 ‘한국 수입차 시장의 성장제약 요인과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향후 수입차는 큰 폭으로 늘겠지만 시장점유율은 단기간에 증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신규등록대수를 기준으로 2005년까지 연평균 50%의 증가율을 보이다가 2005~2010년에는 연평균 15% 가량으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수입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현행 관세율이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2005년에는 5만1,000대가 팔려 전체 신규등록대수 전망치인 171만대의 3.0%를 차지하고 2010년에는 10만3,000대로 전체 184만2,000대의 5.6%에 이를 것으로 봤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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