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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극장도 인터넷예매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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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극장도 인터넷예매 바람

입력
2002.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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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대형극장에서만 이루어지던 인터넷 예매가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극장업계와 티켓 예매 대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영화관 인터넷 예매의 폭발적 증가의 주된 이유는 수도권 및 지방에서도 활성화하고 있디 때문.

국내 최대 티켓 예매 사이트인 티켓링크 의 경우 지난해 9월에는 전체 매출의 27%이던 인터넷 예매가 올 초 지방극장의 가세로 60%대로 급증했다.

그동안 지방에서는 극장의 전산화 시스템과 극장간 전산망 구축 등이 미비해 인터넷 예매보다는 전화예매가 대부분이었던 게 사실.

그러나 최근 들어 각 지방마다 전산시스템을 갖춘 멀티플렉스 및 대형 복합극장들이 생겨나면서 인터넷과 영화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터넷 예매가 늘기 시작했다.

롯데시네마 일산과 창원 등은 최근 자체 인터넷 예매시스템을 갖추었다.

티켓 예매 대행사들도 지방 소재 영화관을 대상으로 경쟁적으로 예매 시스템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

티켓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도 올 상반기에만 대전의 중앙극장, 광주의 콜럼버스시네마 등 7개의 지방 극장 인터넷 예매를 개설했다.

맥스무비와 예스티켓, 리얼티켓 등도 부천, 수원 등 수도권 지역은 물론, 구미, 청주, 제주 등으로 티켓 예매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티켓링크 우성훈 마케팅 팀장은 “연말까지 현재 70개인 예매 극장을 100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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