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종영된 SBS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남자 주인공 배용준이 초록색 머플러를 휘날리며 달리던 바로 그 차다.전 세계적으로 400만대가 판매된 베스트 셀러로, 올 해 완전히 새롭게 바뀐 신 모델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첫 인상은 강인하다는 느낌이다. 허리선을 넘는 보닛 높이는 위압감을 주면서 커다란 차체가 위풍당당하다. 미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는 느낌 그대로다.
그렇다고 둔하거나 무겁다는 느낌은 아니다. 오히려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하게 다가온다. 격자 무늬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가 그렇다.두터운 안개등은 오히려 깜찍해 보인다.
다른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는 달리 최초로 소개되는 7인승 SUV 모델이라는 점도 또 다른 장점이다.
차폭을 기존 모델보다 6㎝이상 늘리고 앞 범퍼를 대폭 낮춰 실내공간을 넓힘으로써 어른 7명이 쾌적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열시트를 한손으로 접을 수 있도록 해 3열시트 출입을 쉽게하는 세심함도 보이고 있다.
차의 심장인 엔진은 알루미늄 헤드의 4.0리터 SOHC V6 엔진으로 최고 5,000rpm에서 213마력의 힘을 품어낸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15%가량의 연비 절감 효과가 있으며 정부공인 표준 연비도 리터당 7㎞이다.
흠이 있다면 전면 유리창의 상하 폭이 좁아 다른 SUV에서 느끼는 확 트인 감이 다소 없다는 점이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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