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이 뉴욕 월스트리트 주요 증권사들의 부당행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뉴욕 주 검찰은 최근 자체 사업을 위해 왜곡된 투자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메릴린치 증권을 기소한 데 이어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증권, 모건스탠리 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에 대해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은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증권사들은 물론 투자 분석가들에 대해 형사 처벌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에 대한 수사는 메릴린치의 인터넷주 담당 애널리스트인 헨리 블로짓이 지난해 회사를 떠나기 전 인포스페이스 주식을 꾸준히 매수 추천한 데 대해 부당행위 의혹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면서 본격화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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