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먼저 인정 받은 국산 3D애니메이션 ‘큐빅스’가 18일(매주 목요일 오후 5시45분)부터 SBS TV에서도 방영된다.‘큐빅스’는 시네픽스와 대원C&A가 기획 제작하고, 국내 방송에 앞서 2001년 8월 미국 공중파네트워크인 키즈워너브라더스에서 방송된 SF로봇애니메이션.
미국에서 황금시간대인 토요일 오전10시30분을 차지하고, 시청률에서도 ‘포켓몬스터’와 1,2위를 다투며 경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40년 로봇제품을 테스트하는 미래도시 버블타운을 배경으로 로봇을 좋아하는 소년 하늘과 중고로봇 큐빅스의 모험이 펼쳐진다.
로봇 수리 전문가조차도 포기한 고장난 로봇 큐빅스는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이 강력한 에너지 솔렉스를 숨겨놓은 특별한 로봇. 로봇수리점에서 큐빅스를 만난 하늘은 당장 수리에 들어간다.
그러나 솔렉스를 손에 넣으려는 악당 닥터K와 그의 로봇 스카벤저가 큐빅스를 노리면서 버블타운은 혼란에 빠지고, 하늘과 큐빅스는 닥터K일당에 맞선다.
‘큐빅스’는 폭력적인 전투장면에 치중하기보다는 하늘과 큐빅스, 그리고 하늘의 친구들 사이의 우정을 밝고 경쾌하게 그려낸다.
기계문명이 발달한 미래사회를 밝고 긍정적으로 그린 것도 독특한 매력.
SBS는 또 올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로부터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 2001년 미국 라이센싱협회로부터 ‘올해의 베스트 라이센스’로 선정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파워 퍼프 걸’(월,화요일 오후5시45분)도 15일부터 방송한다.
초능력을 지닌, 거칠면서도 귀여운 소녀 3명이 악의 무리와 대결한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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