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권위의 제66회 마스터스대회가 11일 밤 (한국시간)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지난해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 엘리트선수 89명이 참가한 가운데 막을 연다.대회 2연패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밤 11시53분 지난해 US아마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버바디 커슨, 이자와 도시미쓰(일본)와 함께 1라운드에 들어간다. *관련기사 35면
미 스포츠전문 TV채널 ESPN은 올해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10걸을 선정했다. 1위는 뜻밖에도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ㆍ세계 랭킹 20위). 마스터스 2회 우승경력의 올라사발은 오거스타GC 코스에 가장 잘 적응하는데다 올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드라이버 샷의 비거리가 278야드에 불과하지만 탁월한 쇼트게임능력으로 약점을 극복한다.
우즈(세계 1위)는 메이저대회에 강하고 오거스타 GC의 코스가 늘어난 점도 유리하지만 올들어 자주 흔들리는 퍼트가 관건이라는 이유 때문에 2위로 밀렸다. 3위는 지난해 마스터스 1, 2라운드 선두로 나섰던 크리스 디마르코(미국ㆍ세계랭킹 9위)가 꼽혔다. 최종 라운드까지 중압감을 이겨내느냐 여부가 관건이다.
올들어 PGA투어와 유러피언 투어를 오가며 3승을 챙겨 제2 전성기를 맞고 있는 어니 엘스(세계랭킹 3위)가 4위에 올랐다. 5위는 비제이 싱(피지ㆍ세계랭킹 7위). 2주전 셀휴스턴오픈 우승으로 투어정상에 복귀했고 지난달 오거스타 연습라운드에서 63타를 쳤다. 6위는 지난주 벨사우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레티에프 구센(남아공ㆍ세계랭킹 4위)이 선정됐다. 7위는 데이비드 톰스(세계랭킹 8위), 8위는 데이비드 듀발(세계랭킹 6위), 9위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세계랭킹 5위), 10위는 짐 퓨릭(세계랭킹 14위)이 꼽혔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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