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경기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이번 주말께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0일 기자들에게 “선거일정을 감안할 때, 주말 이전에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진 부총리의 출마 선언 시점이 경제정책조정회의가 열리는 12일 전후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미 스탠퍼드대 동문 모임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당이)나를 꼭 필요로 한다면 출마 시한인 14일까지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해 출마 의사가 있음을 드러냈다. 진 부총리는 다만 “경제부총리로서 나의 출마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외국인투자자들이 볼 때 수긍할 정도의 명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민주당쪽에 걸맞는 절차를 거듭 주문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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