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부순환로와 북부 및 동부간선도로를 잇는 직결(直結) 고가차도 3곳을 2007년 말까지 연차적으로 건설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시는 이를 위해 6월말까지 기본설계를 마치고 하반기께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내년 말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직결고가차도가 만들어지는 구간은 ▦ 내부순환로 월곡 분기점(JC)-북부간선도로 태릉방향(폭 5.8㎙, 총 연장 1,920㎙), ▦ 내부순환로 마장JC-청계고가도로 도심방향(폭 5.8㎙, 총 연장 1,950㎙), ▦ 내부순환로 성동JC-동부간선도로 상계방향(폭 5.8∼6.8㎙, 총 연장 2,170㎙) 등이다.
완공 시점은 내부순환로 월곡분기점-북부간선도로 태릉방향이 2005년 말로 가장 빠르고 마장 JC-청계고가도로 도심방향이 2006년 말, 성동 JC-동부간선도로 상계방향이 2007년말로 각각 예정돼 있다. 건설비는 공사비와 보상비 등을 합쳐 1,14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순환로와 북부 및 동부간선도로간 직결고가차도가 건설되면 이들 도로의 이용효율이 크게 개선되고 극심한 체증을 겪고있는 삼양동 미아동 등 동북권 일대 교통흐름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직결고가차도 일부 건설 구간의 경우 주택가 통과가 불가피해 재산권 피해 및 소음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예상된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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