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배럴당 25달러에서 30달러로 연평균 5달러 오를 경우 경제성장률은 연간 0.3%포인트정도 하락하고 경상수지는 40억달러정도 악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제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소비자 물가는 최대 0.32%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9일 국제유가 상승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모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가 상승하면 석유류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물가가 오르고 경상수지가 악화될 뿐만 아니라 내수 위축, 수출경쟁력 약화 등이 뒤따른다”며 “특히 배럴 당 30달러를 넘으면 경제성장률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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