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귀화국(INS)은 9일 상용(B1) 및 방문(B2) 비자의 유효기간을 1개월로 단축하고 외국 학생들의 취학 요건을 엄격히 하는 등 내용을 대폭 강화한 새 비자 규칙을 발표했다.학생 비자 규칙은 이날부터 즉각 시행되며 방문 비자 등의 기간 단축은 30일 이후 시행한다.이에 따라 방문 비자로 입국한 학생의 미국 내 취학은전면 금지된다.이미 여행자나 사업자 신분으로 미국에 들어와 있는 유학생도 반드시 본국으로 돌아가 학생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현재 미국 각지에는 많은 한국 학생들이 학생 비자 취득을 기다리고 있어 큰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친지 방문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사람의 장기 체류,통상 2개월 이상인 어학연수 과정도 불가능해진다.이민귀화국은 이와함께 비자연장 기간도 종전 최대 1년에서 6개월 이내로 단축하고,신병의 치료 등 긴박하고 사전에 예측할 수 없던 연기 사유를 제출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 한 해 동안 1,000만명 가량이 미구 방문비자를 발급받았으며,각 대학에는 60만명 이상의 유학생이 재학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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