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은 급증하는 세탁물 관련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세탁업의 서비스 품질 등급제, 보험 및 공제제도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9일 소보원에 따르면 세탁물 피해 관련 소비자 상담은 1999년 8,291건, 2000년 1만1,435건, 2001년 1만2,091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내용별로는 외관 손상이나 훼손이 34.9%로 가장 많았고, 색상 변화(22.7%), 얼룩 발생(17.1%), 의류 수축(16.5%), 세탁물 분실(6.9%) 등의 순이었다.
소보원은 세탁물 피해 발생 원인으로 ▦세탁업의 비전문화 ▦품질 표시 미비 ▦소비자 인식 부족 등을 꼽고 “하자의 책임 소재 및 원인을 규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피해구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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