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의 거취가 경기 도지사 출마 쪽으로 기울면서 후임 부총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정부 과천청사 주변에서는 우선 보물선사업 개입 의혹으로 낙마했으나 검찰조사를 통해 ‘누명’을 벗은 이기호(李起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기용설이 우세한 가운데, 전윤철(田允喆) 청와대 비서실장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또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 정덕구(鄭德龜).장재식(張在植) 전 산업자원부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 전 수석의 기용설은 그가 올 2월 개각에서 경제부총리로 사실상 내정 단계에 있었던 점과 경제수석 낙마이후에도 대통령이 위로전화를 하는 등 신임이 남다르다는 것이 배경이다.
전 실장 역시 생소한 비서실장을 맡은 이후 오히려 업무추진력과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으나 자리를 옮긴 지 얼마되지 않는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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